롤라 장의 열정무대 ‘플라멩코 파탈’
롤라 장의 열정무대 ‘플라멩코 파탈’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3.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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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스페인국왕 시민훈장 수훈 기념
‘플라멩코 파탈’(사진제공_롤라플라멩코)
'플라멩코 파탈' (사진제공=롤라 플라멩코)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플라멩코 무용가 롤라 장(Lola Chang)이 스페인 문화의 한국내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스페인 국왕 시민훈장을 수훈한 것을 기념, 5월 11일(토) 오후 7시30분, 12일(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플라멩코 파탈>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플라멩코의 불꽃같은 움직임과 환상의 탭을 선보이는 무용(Baile), 탄식의 호흡을 전달하는 깐떼(Cante), 열정적인 연주의 스패니쉬 기타(Toque)의 삼위일체로 완벽한 형태의 플라멩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멩코 전용 극장 따블라오를 배경으로 안달루시아의 색채와 전형적인 플라멩코의 뜨거운 기운을 전달하고 작품 속에서 현란한 캐스터네츠 연주와 까혼, 빨마스의 협연으로 몰입의 경지로 몰고가 인생의 고독, 슬픔, 황홀, 달관, 환희를 표현하면서 플라멩코의 정수인 두엔데(Duende, 황홀경)와 만난다.

롤라 장은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세비야의 푼다시온 크리스티나 에렌(Fundacion Cristina Heeren)을 졸업하고 안토니오 카날레스 특별코스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스페인의 많은 거장들에게 배우던 중 마에스트로 호세 갈반(Jose Galvan)에게 발탁되어 포르투갈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세비야에서 가장 큰 플라멩코 축제인 라 페리아 공연 후 현지 일간지 ABC가 “동양제국의 무용수가 나타났다”라는 기사로 그녀를 집중 취재하기도 했다.

귀국 후 롤라 플라멩코 무용단을 결성,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 안무로 데뷔했으며 여러 극장에서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리골레토>, 오페라 갈라, 러시아 볼쇼이 솔리스리트 내한공연, 체코 프라하극장 내한공연에서 안무를 맡았으며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력하고 있다.

롤라 장의 대표작인 <플라멩코 카르멘>은 카르멘의 이야기와 플라멩코가 결합된 무용극 형태의 대형 작품으로 2007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매년 공연되고 있으며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세종문화회관), 65주년(국립극장) 기념공연으로 선정됐다. 또 그녀는 국악과 플라멩코의 협업공연을 국립국악원에서 올렸으며 스페인 페스티벌 및 플라멩코 콩쿠르 개최, 플라멩코 콘서트 특강, 뮤지컬, 연극 안무와 방송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플라멩코 파탈’(사진제공_롤라플라멩코)
'플라멩코 파탈' (사진제공=롤라 플라멩코)

<플라멩코 파탈> 프로그램

Flamenco CARMEN / 플라멩코 카르멘 (Overture, Habanera)

Granada! / 그라나다 : 집시들의 고향 그라나다.

Flamenco Tango / 플라멩코 땅고 : 애환속에 핀 꽃 플라멩코!

Farruca / 파루카 : 달관을 노래하다.

Sarasate Zapateado / 사라사테 싸빠떼아도 : 오메나헤 카르멘 아마야

Con Baston / 솔레아 뽀르 불레리아스 : 지팡이 플라멩코

Solea / 솔레아 : 고독을 걷다

Solearirang! Bulearirang! / 솔레아리랑! 불레아리랑!한국에서 핀 스페인의 꽃

​Bulerias / 불레리아스 : 피에스타 플라멩코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플라멩코협회 주최, 롤라 플라멩코 주관으로 진행된다.

‘플라멩코 파탈’(사진제공_롤라플라멩코)
'플라멩코 파탈' (사진제공=롤라 플라멩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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