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옥자 화가 '시(詩)를 머금다'

나옥자 개인전, 4월 10일부터 4월 16일까지 갤러리 이즈(종로구 인사동길 52-1)

2019-03-26     하명남 기자
나옥자,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매일 보는 일상이 이렇게 화사할 수 있을까?

자칫 무료할 수도, 자칫 싫증날 수도 있는 매일 마주하는 일상, 너무나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권태로울 수도 있는 집안의 실내 풍경, 그 마저도 나옥자 작가는 ‘사랑은 늘 가까이’ 있고 ‘환희’ 가득한 삶으로 승화한다.

 

나옥자,

 

‘시(詩)를 머금은 일상’

탁자 위의 찻잔과 화병은 본연의 테두리, 경계, 질감, 색을 벗어나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시(詩)를 머금고 환상적인 일상을 선물한다.

나옥자 작가의 최근 일련의 실내 정경 작품들은 눈에 익숙한 소품들을 그 자체의 본연의 색이 아닌 비현실적인 색채로 재탄생함으로써 환상적인 이미지로 바꾸고 있다. 현실적인 색채가 아닌 나옥자 작가의 실내 정경은 찻잔의 꽃차향이 흐르는 치명적인 시(詩)를 내포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하루를 환희로 넘쳐나는 환상 속 세계로 안내하는 나옥자 작가의 개인전은 4월 10일부터 4월 16일까지 갤러리 이즈(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열린다.

나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