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한국무용가 김영희 교수 별세

독특한 메소드로 창작한국무용 발전에 지대한 공헌

2019-05-28     박상윤 기자
김영희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창작한국무용가 김영희(62) 이화여대교수가 5월 28일 오후 3시 28분 폐렴으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폐렴 증세로 최근 한 달간 입원치료를 받다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 이날 숨을 거뒀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대구 출신인 김 교수는 이화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무용 창작단체인 창무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이후 자신의 단체인 김영희무트댄스를 창단, 독특한 방법론에 입각해 한국무용 창작의 외길을 걸어왔다.

안무작으로 <모르는 사이에> <아리랑> 등 수 십 편이 있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숱한 공연을 올려 '현대성과 한국성을 융합한 창작한국무용의 새로운 경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무용단 최초로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모친과 형제자매들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평화 13호실, 발인은 30일(목), 장지는 동두천 예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