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랍문화제 음악회

타렉 야마니 트리오, 여성가수 움 출연 아랍 정서로 재해석한 ‘아리랑’도 연주

2019-05-31     이종찬 기자

제12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재)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주최 제12회 아랍문화제가 오는 6월28일(금)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아랍문화제는 2008년 (재)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창립과 함께 시작된 행사로, 매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에겐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아랍의 문화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아랍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아랍 우호관계를 확대해왔다.

해마다 아랍의 특정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을 초대해왔으며, 올해는 레바논과 모로코가 선정되었다. 레바논 대표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재즈 콩쿠르 몽크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재즈 뮤지션 타렉 야마니가 이끄는 타렉 야마니 트리오(Tarek Yamani Trio)가, 그리고 모로코 대표로는 현재 모로코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가수이자 모로코 문화 대사로 불리는 움(OUM)이 선정됐다.

타렉 야마니는 같은 레바논 출신의 리듬 섹션 베이시스트 엘리 아피프, 드러머 칼리드 야신과 함께 아랍의 전통음악과 재즈의 짜릿한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 재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2017년작 <Peninsular>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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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은 보컬, 우드, 트럼펫, 베이스, 퍼커션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와 함께 지난 몇 년간 모로코와 유럽에서 월드 뮤직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랍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앨범 <Zarabi> 수록곡들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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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랍문화제를 계기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 두 예술가는 공연 말미에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함께 아랍의 정서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아랍문화제는 외교부의 ‘한-중동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한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