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건즈, 3년만의 정규앨범 ‘The Second Bullet’ 공개

오래된 것의 가치를 노래하다 ‘Modern meets Vintage’

2019-06-04     하명남 기자
밴드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뉴트로 문화가 유행을 하는 시대! 전신 밴드의 활동을 포함하면 20년 전부터 지금 세대가 열광하는 1950년대 ‘리젠트’ 헤어와 올드스쿨 락앤롤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1950년대의 ‘로커빌리’(초기의 Rock’n’Roll. 1950년대 로큰롤 역사의 시발점 중 한 줄기) 장르를 제대로 들려주던 ‘스트릿건즈 (Streetguns)’. 그들이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The Second Bullet]의 발표를 알렸다. 여전히 오선보에 작곡을 하고 실제 연주자인 다섯 멤버가 모여야 연주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밴드 구성, 편곡 과정에서도 다섯 멤버의 입김이 일일이 들어가고 서로의 시너지가 발굴되어야 한 곡이 완성되는 ‘밴드’의 정규앨범이다.

전 세계 밴드들이 맞붙는 미국 주최 축제인 <Hard Rock Rising>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글로벌위너 (최종우승자)에 선정된 스트릿건즈는 올해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잡지 [SPIN]에서 발간한 컴필레이션 앨범 [INDIE ASIA Vol. 1]의 1번 트랙을 장식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음악 커리어에 만족하지 않고, 음악의 ‘기본’으로 돌아와, 정규앨범을 완성시키는데 3년이란 시간을 들였다.

스트릿건즈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을 관통하는 지향점은 ‘Modern meets Vintage’. 대한민국 유일무이의 ‘로커빌리 밴드’로 소개되면서도 “로커빌리의 리바이벌만을 추구하진 않겠다”라 인터뷰 해온 그들. 오래된 장르인 로커빌리 음악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도 동시에 그 안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담기기 시작한 스트릿건즈의 대표곡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이후, 더욱 견고해진 ‘모던 밋츠 빈티지’ (Modern meets Vintage)를 추구하며 만들어진 10곡이 이번 정규 2집 앨범에 담겼다.

 

'오래된 무언가에 눈물이 나는 건 / 그 안에 담겨있는 얘기들이 많아서 / (...) 시간은 강처럼 흐르고 / 우리는 버스에 공짜로 올라타곤 / 또 장난을 치겠지 / 나쁘지 않아요 / 오래된 무언가가 / 오래된 무언가가 되어 간다는 것'

… 스트릿건즈 타이틀 곡 <오래된 무언가> 중

 

이번 정규 2집에서 눈여겨볼 또 하나의 특징은 타 장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다. 수많은 뮤지션들의 앨범 아트웍을 진행하고, 영감 충만한 작품을 선보여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타투이스트이기도 한 아티스트 ‘Dirty World’가 스트릿건즈 정규 2집의 이미지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새 앨범을 들으며 떠올린 영감들을 화폭에 담아낸 이미지들은 앨범 커버와 오피셜 굿즈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스트릿건즈의 정규 2집앨범 [The Second Bullet]은 6월 4일 음원 공개를 거쳐 6월 11일 음반 전국 발매가 시작된다. 이어 오는 6월 22일 서울 홍대 프리즘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공식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비쥬얼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