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뮤지컬 실황중계

SAC on Screen 일환 ‘엑스칼리버’ 등 인기 뮤지컬, 음악극 상영

2019-06-04     이종찬 기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이하 싹 온 스크린)의 일환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영웅>, 가족 음악극 <아빠닭>을 전국에 실황 중계한다. <엑스칼리버>는 7월 2일(화) 오후 7시, <아빠닭>은 7월 13일(토) 오후 3시, <영웅>은 8월 20일(화) 오후 8시에 중계된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서울을 비롯, 인천, 경기, 대구, 광주, 강원 등 전국 7개 지역 11개 상영기관에서 4천여 명의 시민이 집 주변의 시설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측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는 화제의 뮤지컬과 가족 음악극을 상영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엑스칼리버>는 싹 온 스크린 사업 개시 이래 예술의전당이 아닌 타 공연장에서 상영되는 최초의 작품이다.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한 공연들로 한정했던 사례에서 한 발 나아가 시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들로 영상화 레퍼토리를 확대하고, 현장의 관람객과 똑같은 감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황 중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황중계 일정 및 관람은 해당 상영기관의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를 고화질로 촬영해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상영하는 프로젝트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시민이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실황중계도 하고 있으며 프랑스, 나이지리아, 중국 등 29개국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영회를 통해 우리 공연예술을 소개하고 교민들의 향수도 달래주고 있다. 2019년 5월 현재 오페라, 발레, 클래식 음악, 현대무용, 연극, 뮤지컬 등 총 33편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43만 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