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드니영화제서도 대상 수상

5월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에 이은 한국영화의 쾌거

2019-06-18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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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봉 감독은 16일(현지시간)에 열린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서 참석해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Bong

 

영화제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면서도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4년 시작된 시드니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개최되며,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는 6만 호주 달러(한화 약 490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