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GS의 그런 날] '통잠' 자고 싶어요

2019-01-25     BOGS

한 밤 중, 조용하게 속삭이는 소리. "엄마, 쉬 마려워.."

방문만 열면 바로 앞에 있는 아기변기에 혼자 가기 무섭다며 엄마와 꼭 함께 가려하는 아이들의 소변보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둘이 번갈아가며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나는 밤사이 수번을 깨게 되니 가끔은 '내가 신생아를 키우고 있나?'라는 생각 또한 하게 된다.

기저귀를 떼면 훨씬 수월해진다는데 과연 나는 수월해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