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해금연주자 김준희의 11번째 나비 시리즈 '풍류댄스'

발레리나 김지영, 한국무용 박성호, 룸바 커플댄스, 현대무용, 스트릿 댄스팀이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공연

2019-11-01     김영일 기자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국내 정상급 해금연주자인 김준희가 해금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공연 '나비 시리즈'로 국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11번째 공연 기획물인 <풍류댄스>를 진행한다.

김준희의 나비 시리즈는 '나’로 ‘비’롯된 해금의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다. 11번째 공연 기획인 <풍류댄스>는 국악 전통 풍류의 가락을 여러 춤의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호흡의 댄스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되었다. 바람 ‘風‘과 물 흐를’流‘자가 합쳐진 풍류는 풀이에 따라 여러 문화의 안에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풍류는 정악(正樂)을 가리키는 말로 민속악과 구별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풍류를 궁중무용, 현대 무용, 발레, 룸바, 비보이 등 다른 장르의 호흡과 자유로운 전조가 가능한 해금에 접목해 재창작을 시도해봄으로써 풍류의 가락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 밀접하게 오늘날의 호흡으로 창작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또한 개인 독주회 시리즈에서는 흔치 않은 각 장르의 유명 무용수, 작곡가, 연주자가 총 16인으로 대거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로서,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을 비롯 국내 최고의 춤꾼들과 함께한다. 

이와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동준이 수제천을, 수많은 클래식 창작곡을 발표해 온 김은혜 가 양청도드리를 모티브로하여 작곡에 참여했으며, 직접 룸바댄스까지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미술작가 오정현의 설치작품을 통해 더욱 감각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장르가 다른 해금 연주 앨범 4개를 동시에 발매하며 해금연주자로서 독보적인 행로를 걷고 있는 김준희는 이번 11번째의 나비를 춤과 함께 날리며 그녀만의 풍류를 표현할 ‘나비의 풍류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약 80분간 우리 모두가 풍류에 이끌려 나비와 함께 춤을 추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