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 현장취재] 자유롭고 낭만적인 스페인 음악 여행, 조이오브스트링스 신년음악회 'Alla España'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신년음악회

2021-02-13     박상윤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 혹은 축소되는 가운데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지난 1월 28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말라츠의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2020)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자유롭고 낭만적인 스페인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조이오브스트링스의 현악앙상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사라사테
사라사테

 

스페인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사라사테의 나바라와 현악앙상블을 위해 특별히 편곡된 카르멘 환상곡, 그리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스페인 대표 작곡가 로드리고 아랑후에즈의 기타 협주곡이 연주 되었다. 또한 20세기 초 스페인의 4대 작곡가로 손꼽히는 투리나, 알베니즈, 그리고 파야의 대표곡을 포함해 다수의 작품들을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해 기타 특유의 부드러운 울림과 선율을 조이오브스트링스와 함께 선보였으며, 사라사테의 나바라는 조이오브스트링스 음악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성주와 노부스 콰르텟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사라사테의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 낭만적인 스페인 음악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신년음악회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