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어떤 색?” 오디오가이 시리즈 국악 공연 ‘2021 3현3색+’

지난해 ‘2021 3현3색’ 후속

2021-10-19     이종찬 기자
국악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음반 레이블이자 레코딩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오디오가이(Audioguy)에서 지난 2020년 국악 대표 3인방 신현식(아쟁), 김보미(해금), 박순애(가야금)의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 국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공연 <3현 3색>의 후속판인 <2021 3현 3색+>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1 3현 3색+>에서는 기존 멤버 신현식, 김보미, 박순아가 추천한 피리 연주자 윤형욱, 경기민요 소리꾼 여성룡, 세계적인 국악 연주가 민영치까지 신규 멤버 3인이 출연, 해설을 맡은 송혜진 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신규 멤버 3인과 기존 멤버 3인의 컬래버레이션을 예정하고 있어 많은 국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형욱

<2021 3현 3색+>의 문을 여는 윤형욱은 오는 10월 27일(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피리 주자’라는 주제로 피리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앙상블 시나위 대표 신현식과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펼칠 예정이며, 뒤이어 소리꾼 여성룡에게 바통을 넘긴다. 젊은 소리꾼 여성룡은 11월 17일(수) ,‘은쟁반에 옥구슬’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한국, 북한, 일본을 넘나들며 25현 가야금 연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박순아와 다시금 호흡을 맞춘다.

바로 그 다음 주, <2021 3현3색+>의 마무리를 장식할 세계적인 국악연주가이자 재일교포인 민영치가 ‘나는 음악주의자’라는 주제로 11월23일(화), 원조 K-국악밴드 잠비나이의 김보미와 호흡을 맞춰 이번 공연을 통해 두 아티스트의 첫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악연주가

이번 공연에 특별 해설을 맡은 송혜진 교수는 ‘오디오가이 기획공연 시리즈’의 핵심 공연인<3 현 3색>에도 해설을 맡아 관객들로 하여금 아티스트의 음악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었는데,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2021 3 현 3색+>에도 그 자리를 지켜 새롭게 시리즈를 이어갈 신규 멤버들의 연주에 해설을 진행한다. ‘국악계의 잔다르크’로 불리며 국악방송 사장에 역임하기도 했던 송혜진 교수가 세 아티스트의 인생관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경복궁 영추문 맞은편에 위치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3회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 당 30석 한정으로 거리 두기 좌석제를 운영, 보다 안전하게 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공연정보는 네이버 ‘3 현 3색+’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