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지휘 콩쿠르,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우승

오케스트라상도 수상 한국 윤한결, 2위 및 관객상 수상 중국 리한 수이 3위

2021-11-16     이종찬 기자
우승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6)이 우승했다. 14일(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결선에서 그는 드뷔시의 <바다>를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예일대학교와 영국 왕립 음악아카데미 출신으로 올리버 너센과 마크 엘더 경 등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21년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 3위와 레이크 코모 지휘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2위는 대한민국의 윤한결, 3위는 중국의 리한 수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초대감독이었던 고 홍연택 지휘자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이 수여하는 오케스트라상에는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이,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은 윤한결이 수상했다.

2위

수상자들에게는 우승자 5천만원을 포함 총 상금 8천만원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수상자를 대상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선발하며, 코리안심포니, 예술의전당, 광주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아트센터 인천, 인천시립교향악단, 통영국제음악재단 등의 다양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3위를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정치용(심사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크리스티안 에발트(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 플로리안 리임(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사무총장), 프랭크 후앙(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피터 스타크(런던 왕립 음악원 및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 레이첼 보론(문화예술경영인), 스티븐 슬론(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 등이 위촉되어 공정한 심사를 펼쳤다.

이번 1회 콩쿠르에는 총 42개국 166명이 지원했다. 이 중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올라 10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현대곡, 협주곡, 교향곡 등 다채로운 경합을 펼쳤다. 전세계 신인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KSO국제지휘콩쿠르는 젊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며 나아가 K클래식의 외연 확장을 위해 3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