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소생(Regen)'

치유와 위로의 춤 에세이 ‘오징어 게임’ 작곡가 정재일, 대금 이아람 음악 맡아

2021-12-02     이종찬 기자
부산시립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시립무용단의 제84회 정기공연 <소생 Regen>이 12월 10일(금)과 11일(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소생 Regen>은 지난해 이정윤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부산 관객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은 작품으로, 축원과 발원의 의미가 담긴 가무악(歌舞樂) 형태의 축제성 콘텐츠다.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펼치는 축원과 발원 무대를 시작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 49번지’에서 벌어지는 12소생사(healer)들과 소생 대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인간의 삶 곳곳에 함께하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12소생사, 소생 대기자, 그리고 여러 신들. 이들 모두의 삶에 액운을 떨쳐내고 앞길의 행운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춤으로, 음악으로 축제를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또 한 차례 이름을 알린 작곡가 정재일과 대금연주가 이아람이 음악을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인다. 깊이 있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변주를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호흡하면서 ‘소생’의 의미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장구, 꽹과리, 북, 피리, 태평소, 아쟁, 대금이 휘몰아치면서, 기백이 느껴지는 우리 가락과 압도적 군무와 함께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입장권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