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의 따스한 송년음악회

2021-12-15     서봉섭 기자
인천시립합창단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명곡들과 캐럴로 연말을 환히 밝힌다. 12월 23일(목)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1 송년음악회>로 시민들을 만난다.

20세기 초 프랑스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크리스마스 작품들을 1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프랑시스 풀랭크가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네 곡의 크리스마스 모테트 Quatre Motets pour le temps de Noël>, 영국의 대표적 합창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여성합창과 바이올린, 그리고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크리스마스 인사 작품 52 A Christmas Greeting, Op.52> 등을 연주, 크리스마스 이브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사랑의 메시지를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게 그려낸다.

그 외에도 동방박사 세 사람의 이야기를 남성 합창과 오보에, 그리고 타악기와 함께 풍성하게 펼쳐내는 <We Three Kings>를 관객에게 소개한다.

2부에서는 <높은 곳에서 천사들의 노래가 들립니다> <딩동 높은 곳에서 즐겁게> <겨울 나라> <루돌프 사슴코> 등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한 친근한 캐럴과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작곡가 조혜영이 편곡한 <온 땅에 평화가 있으라>를 노래하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품고 이번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 명곡들과 함께 시름을 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