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유장일발레단의 ‘senseless violence’

부제: '이해할 수 없는 폭력'

2022-01-10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품인 유장일발레단의 <senseless violence>(부제: 이해할 수 없는 폭력)가 2월 5일과 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습실에서의

 

무용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안무가로 평가받는 유장일은 2016년 서울무용제 대상, 남녀 연기상, 문화부장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베스트7 선정 등을 통해 안무력을 인정 받았으며 2021년 1월에는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공연, 호평을 받았다.

무용수

 

<senseless violence>는 현대사회 속에서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1970년대 미국 브롱크스 지역에 빗대어 모든 사회적 시스템이 붕괴되고 인간의 기본 양심이 무너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신체적, 언어적 폭력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유장일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피해자인 줄만 알았던 자신이 때론 가해자이기도 한 경우를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연습중인
유장일발레단의
연습중인
유장일발레단의

 

이번 작품에는 국립발레단의 이재우, 뉴욕 앨빈에일리무용단의 성창용,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민정, ABT2 올랜도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원진호, 털사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이승현, 유니버설발레단과 미국 텍사스발레단에서 활동한 용기, 국립발레단의 테크니션 엄진솔 등 총 7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진 현실에 안무가 유장일과 7명의 무용수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