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 정기공연 ‘차마 그곳이 잊힐리야’

현대무용과 함께하는 공간탐색 프로젝트

2022-10-12     배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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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제35회 정기공연 <차마 그곳이 잊힐리야>를 10월 5일(토) 오후 4시 전라북도 정읍 영모재에서 펼친다. 사포의 두번째 공간탐색 프로젝트로,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있는 조선시대 풍류형 누정의 모습과 솟을대문 등을 현대무용과 교감시키기 위해 영모재를 공연장소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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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그곳이 잊힐리야>는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지 않고 댄스필름 제작으로 발전시킨다. 영모재의 공간적 특성상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영상매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 댄스필름 제작에는 미디콘즈(이영선 감독)가 협업했으며, 11월 1일(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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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는 1985년 호남지역에서 창단됐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실험성과 독창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특히 대극장, 소극장, 야외무대의 특성에 맞는 레퍼토리를 구별하여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포무용단은 창단 이래 김화숙(원광대 전 교수) 예술감독이 37년 동안 이끌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광주민중항쟁무용> 3부작과 동학 소재의 <다시 핀 그대에게> <그대여, 돌아오라>가 있다. 지금까지 모두 90여 작품을 발표했다.

대한민국무용제 우수상, 연기상, 안무상과 이사도라무용예술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의 보유자인 김화숙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무용교육학회 명예회장, 무용교육혁신위원회 명예위원장, 한국무용교육원이사장,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