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느 날 문을 열고’ 11월 4일부터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비넥스트 선정작

2022-11-03     배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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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가상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어느 날 문을 열고>가 11월 4일(금)부터 11월 13일(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2022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비넥스트’ 선정작으로, 곽지숙 이준영 남수현 정연주 김진영 안주영 우유진 조우진 배우가 캐스팅됐다.

비넥스트는 데뷔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해 예술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연예술 및 시각예술 분야 총 9개 팀에 창작지원금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작품발표, 홍보 등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성장을 돕는다. 김주희 작, 임범규 연출 <어느 날 문을 열고>는 인간증발에 대한 탐구를 통해 가상화되어 가는 인간이 여는 ‘문’을 연극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공연은 한 인간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내면의 불안, 결심과 무너짐, 정체성의 혼란을 표현한다. ‘증발들’이라는 키워드로 사라지는 사람, 사라지려는 사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고민을 담아 절망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들이 화려하고 발전하는 도시 속에서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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