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15주년 특별공연 – 조수미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후원회 기부로 사회·문화 소외계층 전석 초대

2022-11-29     채혜린 기자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이 15주년을 맞아 12월 4일 (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조수미 콘서트‘를 연다. <천원의 행복>은 단돈 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관람료로 공연장 문턱을 낮추어 시민들이 부담없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천원의 행복>은 우리 주변의 사회·문화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하게 진행된다. 평소 <천원의 행복>은 유료 객석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특별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후원회의 기부로 전석 초대로 마련됐다.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과 협업하여 초청했으며, 초청 대상은 자립준비 청년 및 보육 어린이,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한 부모 가족, 다문화가정, 탈북자,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다.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깊이 공감, 무상 출연을 결정했다. 조수미는 사회공헌 활동에 뜻이 깊어 평소에도 자선공연은 물론 특수학교 휠체어 그네 기부, 동물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와 함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영선), 테너 장주훈, 크로스오버 테너 크리스 영(Chris Young), 해금 연주자 나리가 출연해 한국가곡부터 크로스오버, 드라마 OST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동요 협연무대는 관객 모두를 동심으로 안내할 것이다.

아울러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곡 자막 서비스, 휠체어 좌석 등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