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 마 리사이틀

2년 만의 내한

2023-08-09     이종찬 기자
요요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첼리스트 요요 마의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일(목)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2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하고, 19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요요 마는 우리시대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음악가들 중 한 사람이다. 그간 바흐 프로젝트, Songs of comfort and hope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또한 앙상블, 오케스트라, OST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 도전을 즐기며 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요요 마는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비르기트 닐손 상(Birgit Nilsson Prize)을 수상했다. 전설적인 소프라노 비르기트 닐손(1918-2005)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약 3년마다 오페라 또는 콘서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성악가나 지휘자,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연주자 및 단체로는 플라시도 도밍고(2009), 리카르도 무티(2011),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014) 등이 있으며, 현악 연주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요요 마가 최초였다. 이는 요요 마가 음악계에 끼친 공헌과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1부에서는 포레의 <자장가>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세르지오 아사드의 <소년>, 그리고 나디아 불랑제의 <찬가> 네 곡이 연이어 연주되고 이어 포레의 <나비>,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휴식 후 2부에서는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그리고 첼로연주로 편곡한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한다.

한편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인 캐서린 스톳은 1985년부터 30년 넘게 요요 마와 함께 연주해오고 있다. 이 둘의 연주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첼로와 피아노의 결혼’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요요 마와 캐서린 스톳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오랜 호흡에서 비롯된 두 연주자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요요

입장권 예매는 8월 10일(목) 오전 11시에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하며 이어 11일(금) 오후 4시부터 일반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