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홍티예술촌, 작가 4인 릴레이 전시회

- 강민기, 이창운, 박지원, 배하람 개인전

2023-10-25     이종찬 기자
강민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이 입주예술가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2023 전시공간 지원사업을 진행, 12월 1일까지 4건의 전시를 선보인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강민기 개인전 <공들이지 않은 탑>은 모순적 시스템이 스스로 유지되고 작동하는 구조적인 문제 지점을 그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창운 개인전 <자유낙하>에서는 ‘낙하’가 아닌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움직임’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개인과 주변의 모습이 닮은 <자유낙하>의 공간이 보는 ‘지금’이라는 시간을 환기시킨다.

2층 전시공간에서 펼쳐지는 박지원 개인전 <THE CAT>은 인류의 단상을 작가의 세계관과 접목해 펼쳐낸 이야기이다. 효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적 흐름, 개인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 생태계 파괴 등을 귀여운 동물의 모습으로 풍자하고 있다.

청년작가

2층 전시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배하람의 개인전 <Biophilia: ‘녹색갈증’>은 자연의 존재에 적응하고 자연으로부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표현한다. 작품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지 알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홍티예술촌 전시공간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홍티예술촌 블로그와 인스타를 참고할 것. 전화 문의는 051-22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