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향상에는 한자가 필수" 마포문화재단 '리터러시M' 진행 중

2023-11-02     조일하 기자
수업에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관내 지역아동센터 나눔공부방, 망원무지개지역아동센터,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 기관들과 함께 초·중생 대상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리터러시M>을 11월 24일까지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자 익히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올해는 ‘문자도’라는 새로운 한자교육 모델을 도입했다. 만화를 활용해 한자와 사자성어의 의미를 시각화하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라며 한자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문해력(文解力)'을 말한다. 언제부턴가 외국어에 밀려 초·중생들이 올바른 언어사용과 한자학습을 등한시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교과서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는 실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언어는 모국어를 기준으로 체계화되므로 한창 국어를 배우는 초중생들이 조기에 한자어를 병행 학습해 문해력을 갖춘 국어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리터러시M>을 기획했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리터러시M> 사업을 통해 왜곡된 언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리터러시M>에서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해력 향상을 위한 읽기와 글쓰기 관련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