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예술포럼 ‘평화통일염원 대학춤축제’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서 10개팀 춤판 벌여

2019-03-22     이종찬 기자
평화통일염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제문화예술포럼(International Culture & Arts Forum, ICAF, 조직위원장 백현순 한국체대 교수)이 오는 4월 7일(일) 오후 1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염원 대학춤축제'를 개최한다.

'춤으로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중앙대, 충남대, 한양대, 한국체대 등 총 8개 대학교 9개 팀과 한국춤협회 이사진으로 구성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을 위한 하나의 춤, 원무 Circle Dance'를 주제로 열리는 제33회 한국무용제전의 전야제이기도 하다.

국민대학교

백현순 조직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4월 11일), 그리고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4월 27일)을 맞아 우리의 역사를 재점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민족의 관점에서 다시 찾아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춤은 어느 한 사람의 것이 아닌 인간 모두의 것이며 인류를 향한 정신적인 영혼, 그리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 모두 한 마음의 몸짓이 진정한 춤이라고도 말했다.

백 위원장은 “한국무용이 사회에 환원되고 기여하기를 바라면서 임진각 춤판을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춤계, 나아가 모든 예술계가 예술로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아름답게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개최 의도를 밝혔다.

한국체육대학교

 

백 위원장은 앞서 2005년 대구무용단을 이끌고 한국전통무용 <천고독도지한(天告獨島之恨)>이라는 태극춤 공연을 태극무늬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펼치며 국토수호의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이후 한국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던 2016-18년에도 한국춤협회 이사진과 독도에서 <독도, 대한의 땅>을 주제로 공연했다.

"천고독도지한(天告獨島之恨)"(사진=ICAF)

이번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 공연에서는 통일염원 굿춤인 <무구춤>과 민족춤 <강강술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염원의 화현무>와 함께 한국무용 <김백봉부채춤>, 장구춤 <규장농월>, 발레 및 현대무용까지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춤판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