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유료 온라인공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유료 온라인공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0.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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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사진=CJ ENM 제공)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대학로 인기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유료 온라인 공연에 합류했다.

7일(수) 공연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오는 26일(양희준·강혜인·이선근 캐스트)과 11월2일(전성우·한재아·성종완 캐스트)  2회에 걸쳐 인터파크 티켓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코로나19 가운데서도 흥행에 성공한 지난여름 대학로 버전을 상영한다. 지난 6월 3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개막해 지난달 13일에 폐막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 호평 받았다.

2016년 국내 초연해 2017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 인기상을 수상하고,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뮤지컬상, 여우주연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 작사상, 작곡상까지 6관왕을 휩쓸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것에 이어, 지난 8월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료했다.

CJ ENM은 이번 유료 온라인 공연을 위해 폐막 이후 별도의 공연 실황 촬영에 착수했다. 단 3명의 배우로 진행되는 소극장 작품임에도 풀(Full) HD 카메라 7대로 촬영했다. 약 한달 여 간의 편집 기간을 거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연계에 비대면 관람 행태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대형 라이선스 공연인 뮤지컬 <모차르트!>,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광염소나타> 등이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제작사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생한 현장감이 묘미인 라이브 산업에서 정상적인 대면 관람에 여러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새로운 공연 콘텐츠 접근 방안과 문화 향유 확산에 대한 사업모델을 계속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유료 상영이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분들께서 작품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넘버와 배우들의 대사를 담아낸 OST앨범도 발매된다.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 성종완, 이선근 등 2020년도 시즌 공연 캐스트들이 부른 넘버 39곡을 포함해 총 54트랙이 2CD에 수록된다.

<어쩌면 해피엔딩> 라이브의 공연 티켓은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회차별 온라인 티켓을 구매한 이들은 각각 인터파크 티켓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인터파크 도서몰을 통해 OST앨범, 대본집, 악보집, 프로그램북을 비롯해 비어글라스, 배지 등 온라인 MD판매도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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