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올해의 아티스트 ‘무용수 강주경’
DAC 올해의 아티스트 ‘무용수 강주경’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3.28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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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세 안무가의 작품 공연
DAC 올해의 아티스트 무용수 강주경 공연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DAC 올해의 아티스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한민국의 제작극장 중심이 되겠다는 비전에 맞춰 내놓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2021년 첫 선을 보였다. 오랜 시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립예술단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예술가를 선정해 단독공연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 올해는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강주경이 선정, ’무용수 강주경‘이라는 이름으로 4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대구시립무용단 트레이너 이준욱, 무용수 김초슬, 외국인 단원 마르코 루소 볼페(Marco Russo Volpe)가 안무자로 나선 이번 공연에서 강주경은 이들 3명의 다른 안무자의 작품을 솔로 춤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여기에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안무작 <In it>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용수 강주경‘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무용수 강주경(사진제공=대구시립무용단)

각기 다른 감성을 가진 3인 안무가의 작품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이준욱 안무의 <누워있는 여자>이다. <누워있는 여자>는 베이컨의 그림 속 고뇌하고, 병들고, 절망할 듯 사색에 빠진 얼굴들을 표현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림처럼 일그러지는 형상, 텅빈 공간이 주는 공허함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초슬 안무 <봄의 순간들>은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또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들을 끈이라는 소품을 이용해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마르코 루소 볼페의 <Cobalto>. 안무가의 기억 속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여인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표현했다. 우리는 볼 수 없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미지의 색으로 우리를 이끌어내는 안무자의 캐릭터가 분명한 작품이다. 강주경 무용수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세 작품에 대해 “화려하지도 과하지도 않으면서, 잔잔한 에너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이끌고 가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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