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평안의 노래 - 서울모테트합창단 브람스 ‘독일 레퀴엠’
위로와 평안의 노래 - 서울모테트합창단 브람스 ‘독일 레퀴엠’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5.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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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트합창단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모테트합창단)
모테트합창단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모테트합창단)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국내 대표적 민간 프로합창단인 서울모테트합창단이 5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는 특별히 ‘위로와 평안의 노래’라는 부제로 코로나 시대를 살며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회복의 힘을 북돋기 위해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선보인다.

“가장 순수한 예술적 수단, 즉 영혼의 따스함과 깊이, 새롭고 위대한 관념, 가장 고귀한 본성과 순결로 일궈낸 최고의 작품이다. 바흐의 <B단조 미사>와 베토벤의 <장엄미사>를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이 곡에 비견될 만한 작품은 없다.” - 한슬릭(E. Hanslick)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현시대를 위로하는 레퀴엠

‘진혼곡’으로 번역되는 레퀴엠은 일반적으로 라틴어를 토대로 진행되지만 <독일 레퀴엠>은 신학적 조예가 깊었던 브람스가 자신의 신앙적 통찰에 따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불리길 원하여 루터의 독일어판 성경 구절을 가사로 작곡했다. 신실한 루터교 신자였던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한 신앙적인 노력을 이 작품에서 죽음과 평화의 안식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죽음 뒤에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교훈하는 내용으로 녹여냈다.

최정상급 소프라노 강혜정과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뉴욕 타임즈로부터 “다채롭고 유연하며,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고,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로서 오라토리오 분야의 탁월한 연주력을 지닌 강혜정과 바그너 음악축제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주역으로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활동하고 독일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가수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출연한다. 또한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수많은 연주로 호흡해온 서울 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와 특별히 서울 모테트음악재단 산하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의 대학부 단원들이 연합으로 노래하며 브람스의 ‘위로와 평안’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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