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윷놀이 한글·태극 디자인 2종 출시
전통윷놀이 한글·태극 디자인 2종 출시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6.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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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디자인, 가볍고 단단한 아카시아 나무 사용
한국전통윷놀이 한글디자인 윷(사진제공=해럴드네트웍스)
한국전통윷놀이 한글디자인 윷(사진제공=해럴드네트웍스)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한국 고유문화 상품 개발·수출 기업인 해럴드네트웍스가 ‘한국전통윷놀이(KOREAN YUTNORI)’가 최근 디자인 2종을 출시했다.

윷놀이는 여러 사람이 편을 갈라, 총 4개의 윷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馬)을 이동해 승부를 가르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 민속놀이다. 정확한 표기는 윳(유+ㅅ)놀이가 아니라 윷(유+ㅊ)놀이이며, 따라서 발음할 때도 ‘유시다’가 아닌 ‘유치다’라고 해야 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민속학자 스튜어트 컬린(Stewart Culin, 1858-1919)은 자신의 저서에서 “한국의 윷놀이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놀이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고대 점술에 기원을 둔 윷놀이는 우주적이고 종교적인 철학도 담고 있다.”라고 평한 바 있다.

최근 K팝 가수들이 방송에서 윷놀이하는 장면이 화제가 우리의 전통 윷놀이가 세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해럴드네트웍스는 6개월간 디자인을 개발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윷가락은 윷 모양을 형상화한 한글 디자인과 태극 마크 모양의 2종으로, 한국에서 많이 자생하는 아카시아 나무를 다듬어서 만들었다. 가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윷은 각 참가자가 던지는 핵심 소품으로 ‘가락윷’이라고도 하는 ‘장작윷’과 밤톨처럼 작은 ‘밤윷’ 두 종류가 있다. 장작윷은 길이 190㎜, 지름 25㎜로 4짝을 함께 높이 던진다. 밤윷은 밤톨처럼 작은 4짝의 윷을 조그만 공기 혹은 손 안에 담아 흔들다가 던진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중형 윷가락과 소형 밤윷이 함께 구성돼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말은 윷판(또는 말판)에 표시되는 참가자의 위치를 가리키는 이동용 소품이다. 태극의 양 색상인 청과 홍으로 각각 4개씩 포함돼 있다. 윷판은 최대한 가벼운 부직포에 현란하지 않은 단색으로 프린트했고, 가장 기본적인 말길로 표기했다.

또 제품 상자에 포함된 설명서에는 외국인도 즐길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로 윷놀이 소품 구성 및 윷놀이 전략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품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크로매티크’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전통 윷놀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윷놀이의 고급 기술, 즉 ‘던지기 기술’의 존재 △말을 업을 것인가, 업지 않을 것인가 △윷과 모의 ‘한 번 더’ 규칙 적용 시 말을 어떻게 놓을 것인가 등 윷놀이 관련 정보를 영어와 한글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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