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라 보엠’ 공연
부산문화회관 ‘라 보엠’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9.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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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오페라시즌’ 두번째 무대, 정호윤 황수미 등 출연
부산문화회관 '라 보엠' 공연포스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문화회관이 자코모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라 보엠>을 제작, 10월 1-2일 오후 3시 무대에 올린다. 부산시와 3개 공공극장이 손을 잡고 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2022 부산오페라시즌’ 두 번째 작품이다.

2016년부터 매년 열려온 ‘부산 오페라 위크(WEEK)’의 새로운 이름 ‘2022 부산오페라시즌’은 지난 8월 26일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가면무도회>로 막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부산문화회관이 <라 보엠>을 선보이는 것.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백진현의 지휘와 뛰어난 해석과 카리스마로 호평 받는 엄숙정의 연출이 <라 보엠> 주인공들의 청춘과 사랑을 생생하게 전한다.

시인 로돌포 역에는 2003년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극장 솔리스트에 이어 2006년 빈 국립오페라 극장 전속가수로 발탁, 빈 국립오페라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리골레토>의 주역 만토바 공작으로 데뷔한 테너 정호윤과,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게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리릭 테너”라는 칭찬을 받은 권재희가 열연한다.

로돌포와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미미 역에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2014)한 소프라노 황수미와 울프 트랩 오페라(Wolf Trap Opera)의 <라 보엠> 주역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박하나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문정현·김종표,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강소영·박현진, 쇼나르 역에 바리톤 한정현·유용준, 콜리네 역에 베이스 박순기·권영기, 베누아·알친도로 역에 베이스 여지훈, 파피뇰 역에 테너 이창원이 합류한다.

예술가들의 청춘과 사랑을 다룬 작품에 어울리게 부산지역 청년 예술가들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지난 7월 공개모집으로 구성이 시작된 ‘2022 부산오페라시즌오케스트라’와 ‘2022 부산오페라시즌합창단’이 금정문화회관의 <가면무도회>에 이어 이번 작품에 함께한다.

입장권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V석 10만원 /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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