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타일형 [북리뷰] “좋아하는 만큼 보입니다” -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북리뷰] “좋아하는 만큼 보입니다” -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루브르에 가서 모나리자 앞에 서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숨결이 깃든 이 작품에 감동 받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두꺼운 방탄유리 안에 있는 이 작품을, 2m 이상 거리 밖에서 수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는 가운데 스쳐 지나가면서 감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작가 마틴 파의 (2012)에서는 모나리자를 휴대폰으로 찍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사진에 담고 있다.그렇다면 모나리자 인증샷을 찍고 만족하는 나를 미술애호가라 부를 수 있을까? 책·문학 |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2021-07-14 15:22 [북리뷰] 비대면 시대에 더 잘 지내는 이들의 일상을 엿보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북리뷰] 비대면 시대에 더 잘 지내는 이들의 일상을 엿보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바야흐로 비대면 시대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이제 시대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격변을 겪었다. 비대면도 그 변화 중 하나다.비대면 시대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을 모은 책이 나왔다. 글항아리의 가 바로 그 책이다.저자 12인은 원래부터 혼자 일해 왔던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프리랜서들로, 이들의 일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기도 하고 공통점도 있다. 작가, 유튜버, 피아니스트, 편집자, 번역가, 디 책·문학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1-01-05 10:51 [북리뷰] 유랑의 꽃, ‘남사당의 덧뵈기’ 이야기 [북리뷰] 유랑의 꽃, ‘남사당의 덧뵈기’ 이야기 [더프리뷰=서울] 이종호 기자 = 2005년 상영된 영화 는 일반인들에게 남사당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남사당패에게 는 동시에 부담이기도 했다. 영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남사당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좋지만,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공길(이준기 분)이 양반에게 몸을 파는 부분 등 허구의 이야기가 마치 남사당의 실제 풍습인 것처럼 인식되는 등 남사당 연희자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이미지 왜곡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이번에 아마존북스에서 나온 는 단편적, 부분적으로만 인식돼 책·문학 | 이종호 기자 | 2020-12-09 16:58 [북리뷰] “모든 게 ‘그들의 탓‘이라고?” [북리뷰] “모든 게 ‘그들의 탓‘이라고?” [더프리뷰=서울] 이종호 기자 =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성적, 합리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기 보다는 특정 대상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에도 ‘여혐’ ‘남혐’ ‘호모포비아’ 등 차별과 혐오의 말들이 넘쳐난 지가 이미 오래 됐다. 좌-우, 진보-보수의 대립도 진지한 철학적 기반에 근거한 이념대립이 아니라 노골적인 편들기와 비겁한 눈치보기의 수준으로 추락한 지 오래다. 무조건 ‘우리’ 아니면 ‘적편’이다. 한국사회의 과도한 경직성과 도를 넘은 ‘죽기 아니면 살기’식 대립은 이제 특정집단 책·문학 | 이종호 기자 | 2020-09-25 17:25 [북리뷰] 이용숙의 ‘바그너의 죽음과 부활’ [북리뷰] 이용숙의 ‘바그너의 죽음과 부활’ [더프리뷰=서울] 이종호 기자 = 클래식 음악사에서 리하르트 바그너만큼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곡가는 다시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오페라 종주국인 이탈리아의 국민작곡가 베르디. 그가 지배하던 19세기 오페라계를 바그너는 같은 대규모 독일어 음악극으로 평정했고, 압도적인 다이내믹과 극단적인 서정미를 오가는 그의 치밀하게 계산된 음악 덕분에 ‘20세기 영화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클래식 작곡가’로 평가받았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럽의 오페라 예 책·문학 | 이종호 기자 | 2020-09-21 19: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