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크클클은 존노 ‘시인의 사랑’
6월의 크클클은 존노 ‘시인의 사랑’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5.3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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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ongs: 세상의 모든 사랑 노래
크레디아 클래식클럽 2022 포스터(사진제공=크레디아)
크레디아 클래식클럽 2022 포스터(사진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6월 8일(수요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크클클) 공연은 ‘세상의 모든 사랑 노래’라는 주제로 테너 존노가 무대에 선다. 피아노는 정태양.

2021년 크클클에서 자신이 직접 각색, 연출한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존노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정통 가곡을 통해 테너로서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중 8곡과 슈만의 연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른다. 존노의 부드러운 미성을 사랑하는 관객들은 작품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과 청춘 이야기에 담긴 애절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것이다.

슈베르트가 발전시킨 예술가곡(Kunst-lied)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물방앗간 아가씨를 짝사랑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설렘과 아픔이 담겨 있다.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번뇌도 고통도 다 사라지고,

그대에게 입맞춤을 하면 마음은 분명 맑아지네” - 슈만 <시인의 사랑> 네 번째 곡

존 노 사진(c) Sangwook Lee
존 노 (c) Sangwook Lee

테너 존노는 피바디, 줄리어드, 예일대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데뷔에 이어 뉴욕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팬텀싱어 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솔로 활동으로 워너 클래식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클래식 앨범 <NSQG>를 발매, 3만 장이 넘는 판매고에 이어 크로스오버 앨범 <The Other Side> 역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음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정태양 사진(사진제공=정태양)
정태양 (사진제공=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정태양은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극장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바리톤 김주택과 함께 EBS 오디오e지식의 팟캐스트 ‘오페라 오페라’를 통해 청취자들을 오페라의 다이내믹한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클래식 브런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2’는 1월부터 12월 사이에 총 10회 열리며 입장권 가격은 전석 3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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