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ACC 미래상에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
제1회 ACC 미래상에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4.04.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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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적 미래가치‧창조적 예술가 발굴 위해 제정
작가 김아영 사진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 (사진제공=ACC)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ACC 미래상(ACC Future Prize)’ 수상자로 김아영 미디어아트 작가가 선정됐다. 'ACC 미래상'은 혁신적인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하는 창조적 예술언어의 생산자를 발굴하기 위해 융·복합예술 분야 작가 1인(팀)을 선정하는 격년제 시상제도다.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는 역사‧정치‧지정학 등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경계와 그 세계의 존재에 관심을 갖고 실재와 환영, 미래의 도상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설치작품을 제작해 국내외 예술계에서 주목 받아왔다.

심사위원회는 “중첩적이고 강력한 서사에 다층적인 시각적 요소를 집적하는 김 작가의 독특한 작업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특히 소멸한 역사의 기록, 작가의 미래주의적 세계관이 담긴 가상의 시나리오와 인공지능(AI)이 선사하는 열린 결말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ACC 미래상’ 수상자에게는 작품제작비 3억원과 프로덕션 인프라 지원, 해외전시 추진 등 혜택이 제공된다. ACC는 복합전시 1관(1,560㎡ 규모)의 공간을 극대화하는 초스케일적이면서도 새로운 디지털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미래예술의 감수성을 제안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 아시아 문화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센터로서의 차별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ACC는 ‘ACC 미래상’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계승하고 현시대 아시아의 관점을 확장해 가는 새로운 가치와 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인간-환경-기술을 비롯한 사회전환기의 예술환경 변화를 아우르고, 예술가치와 융‧복합기술을 매개한 예술적 실행이 유추하는 미래 삶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ACC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외 20여 명의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4명의 작가를 1차 선정했으며, 선정된 작가들로부터 작품제안을 받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심의과정을 거쳤다. 

‘ACC 미래상 2024: 김아영’ 전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ACC 복합전시 1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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