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타일형 [칼럼] 깊은 울림의 음악을 남기고 떠나다 – 크리스타 루트비히 [칼럼] 깊은 울림의 음악을 남기고 떠나다 – 크리스타 루트비히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중학생 때였다. 음악 선생님이 이탈리아 가곡과 독일 가곡들을 녹음한 테이프를 주셨다.이탈리아 가곡은 베냐미노 질리의 노래였고, 독일 가곡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와 크리스타 루트비히의 노래였다. 파바로티나 칼라스가 아니어서 내심 실망했으나(당시에는 파바로티나 칼라스의 독일 가곡 음반이 없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선생님은 파바로티나 칼라스를 따라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질리는 이탈리아 가곡을, 디스카우와 루트비히는 독일 가곡을 가장 정석대로 표현하는 가수들이니 많이 들으라고 당부하셨다 칼럼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1-05-04 21:26 [공연리뷰] “우리가 김부장이다” [공연리뷰] “우리가 김부장이다”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1965년생인 김부장은 출세를 위해 달려왔다. 회사 일에만 전념하며 20여 년을 살았더니 아내와 자녀들은 그를 소외시키고 그는 현금인출기 신세가 되었다. 지방에 있다가 상무 라인을 타고 서울 본사로 왔고, 한강변에 근사한 아파트를 마련해서 식구들에게 우쭐한 것도 잠시, 몸에 이상이 생겨 투병하다 결국 죽음을 맞는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던 회사 동료들은 곧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까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 역시 위로금이나 회사 차원의 보상 등 현실적인 문제로 슬퍼할 겨를이 없다.지난 4월 6 음악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1-04-18 21:01 “문에게 바치는 노래? 달님에게 바치는 노래?" “문에게 바치는 노래? 달님에게 바치는 노래?"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최근 뜻하지 않게 화제가 된 오페라 아리아가 있다. 영화 에도 나오는 노래로,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인 1월 24일 KBS ‘열린 음악회’에서 불렸다는 이유에서다.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에 나오는 ‘달의 노래’다.이 노래의 영문 제목은 ‘Song to the Moon‘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달의 노래‘ 혹은 ’달님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한다. 친문 지지자들은 대통령의 성에 빗대 문 대통령을 달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KBS 열린 음악회가 음악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1-02-16 21:33 [북리뷰] 비대면 시대에 더 잘 지내는 이들의 일상을 엿보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북리뷰] 비대면 시대에 더 잘 지내는 이들의 일상을 엿보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바야흐로 비대면 시대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이제 시대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격변을 겪었다. 비대면도 그 변화 중 하나다.비대면 시대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을 모은 책이 나왔다. 글항아리의 가 바로 그 책이다.저자 12인은 원래부터 혼자 일해 왔던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프리랜서들로, 이들의 일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기도 하고 공통점도 있다. 작가, 유튜버, 피아니스트, 편집자, 번역가, 디 책·문학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1-01-05 10:51 [공연리뷰] 박혜상의 시대를 알리다 [공연리뷰] 박혜상의 시대를 알리다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I AM HERA.음반 재킷을 보고 살짝 두근거렸다. 누가 이렇게 당당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스 최고의 여신 헤라를 칭하다니. 숏컷 헤어와 긴 손가락의 소프라노. 그녀의 눈빛이 재킷 표지를 뚫을 것처럼 강렬했다.DG가 선택한 프리마 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 가 지난 11월 2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프로그램을 보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한 눈에 들어왔다. 퍼셀과 헨델, 페르골레지와 모차르트부터 비제와 로시니, 몽살바헤의 곡들 음악 | 한혜원 음악 칼럼니스트 | 2020-11-28 22:26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