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사업추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사업추진
  • 정순태 기자
  • 승인 2019.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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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부터 시범운영, 2020년부터 정식운영
소액생활자금 500만원, 주택자금 4000만원, 소액대출 1000만원 한도
연리는 서민정책금융과 동일 2-3% 적용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증명 완료해야 신청가능

[더프리뷰=서울] 정순태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이 오는 6월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을 홍보하는 '예술로 사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예술로 사는 세상' 캠페인 포스터.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사업 '예술로 사는 세상' 캠페인 포스터.

지난 3월 11일에 있었던 문화체육관광부 ‘2019 업무계획’에서 비중 있게 발표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서민정책금융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예술인들의 자생적 생활기반 마련 및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인 대상 융자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되었다. 일반 서민정책금융제도는 현재 대출용도가 창업자금에 한정되거나 자격요건(자영업자, 근로자 등)이 예술인에게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이같은 예술인의 현실적 특수성을 반영, 생활자금에 필요한 소액대출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융자상품은 △소액생활자금 대출 △주택자금(창작공간 포함) 대출 △예술작품 등 담보조건 대출 등이며, 오는 6월 시범운영에 들어가 2020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예술로 사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우리의 삶에 예술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슬로건인 ‘삶을 예술로, 예술을 삶으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의 가치를 의미함과 동시에, 예술인이 예술활동으로 살아갈 수 있는(생계를 꾸릴 수 있는) 세상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예술로 사는 세상' 캠페인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 문화시설 및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캠페인 영상은 우리 일상 속 예술의 가치와 함께, 본업은 사진작가이지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주인공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을 통해 예술로 사는 세상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또 문인지원 플랫폼인 브런치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취지에 대한 칼럼을 배포했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팔찌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소식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kawf_campaig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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