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떼자듀 합창단,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샹떼자듀 합창단,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8.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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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우크라이나인은 무료 관람
수익금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
샹떼자듀 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회 포스터(제공=샹떼자듀 합창단)
샹떼자듀 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회 포스터(제공=샹떼자듀 합창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샹떼자듀 합창단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2022 기획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을 오는 9월 4일(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K. 626>을 비롯해 <아베 베룸 코푸스 K. 618>, <Exsultate Jubilate K. 165> 등을 연주한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기획 연주회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재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초청돼 음악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신에게 노래하라’는 의미의 샹떼자듀합창단(Choeur Chantez à Dieu)은 김혜옥 전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성악, 작곡, 합창 지휘 등 다양한 배경의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 작품을 연구, 토론해 콘서트로 올리고 있다. 바흐의 <요한 수난곡>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같은 유수의 합창 작품은 물론 근현대 창작합창 연주를 통해 한국 합창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주는 김혜옥이 지휘하는 샹떼자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맡으며 독창자로는 소프라노 최혜경,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 베이스 안대현이 출연한다.

김혜옥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회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희망과 소망이 되고, 전 세계에는 자유와 평화를 향한 전 인류적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의 수익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 및 전후 복구를 위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인터파크,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재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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