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많이 많이 커서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커지면 티라노사우루스를 탈 수 있을 거야.”
“엄마가 더 클 수 있을까?”
“그럼~ 엄마가 밥 잘 먹고 잘 자고 공부 열심히 하면 클 거야!”
“엄마가 너무 커져서 우리 아가 못 안아주면 어떻게 하지?"
“엄마가 자고 있을 때 내가 티라노사우루스를 타고 가서 엄마를 안아줄게!”
“그럼 엄마는 자는 척 하고 있다가 ‘크아앙’ 한번 하고 우리 아기 안아줘야지~”
차를 타고 먼 길을 갈 때면 챙기는 것 중 하나인 공룡젤리. 보통 4종류의 공룡모양이 들어있는 젤리를 아이들에게 종류별로 주는데 그러면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그것을 가지고 꽤 즐겁게 논다. 서로 적이 돼 싸우며 쫓고 쫓기기도 하고 갑자기 공룡들의 엄마 아빠도 나타나는 등 나름 긴박한 공룡대모험이 펼쳐진다. 덕분에 차 안은 지붕이 날아갈 듯 시끄럽지만 엉뚱하고도 뜬금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저작권자 © 더프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