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타일형 [공연리뷰] 켜켜이 배어든 몸짓의 역사 – 국립무용단 신작 ‘산조‘ [공연리뷰] 켜켜이 배어든 몸짓의 역사 – 국립무용단 신작 ‘산조‘ [더프리뷰=서울] 정옥희 무용평론가 = 한국 무용계에서 정구호는 하나의 장르이다. ‘전통의 현대화’라는 거대담론을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안무가가 아니면서 이처럼 강력하게 춤의 트렌드를 바꾼 이는 드물 것이다. 안성수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립무용단과 인연을 맺게 된 그는 (2013) (2013) (2015)을 연이어 올리며 힙스터 관객들을 전통무용 공연장으로 불러 모은 바 있다. 새롭게 재정비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 (6월 24-26일)는 그의 두 글자 제목 시리즈의 연장선 무용 | 정옥희 무용평론가 | 2021-06-29 21:30 [인터뷰] “LG청소노동자 파업이 뱀춤 저작권 투쟁을 상기시키는 이유?" [인터뷰] “LG청소노동자 파업이 뱀춤 저작권 투쟁을 상기시키는 이유?" [더프리뷰=서울] 이종호 기자 = 세상에는 수많은 예술작품이 태어나지만 모두가 인정받거나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끊임없이 신작들이 탄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단명한다. 이따금 젊은 작가 지망생들을 만나는데 이 친구들은 대부분 요즘 인기 있는 작가들만 읽는 것 같다. 20세기 전반의 한국 작가들, 가령 염상섭, 현진건, 나도향 등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김동리 얘기를 해도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괴테나 셰익스피어 얘기를 꺼내도 마뜩잖다는 표정을 짓는다. 내가 학생 시절에 밤잠 설쳐가며 빠 문화뉴스 | 이종호 기자 | 2021-02-08 13:35 정옥희가 말하는 '살아남은 춤들의 사연' 정옥희가 말하는 '살아남은 춤들의 사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처음 가 본 엄숙한 공연장, 그 분위기에 압도된 채 마주한 무용수의 힘찬 발끝, 칼군무를 자랑하며 동선을 딱딱 맞춰내는 텔레비전 속 아이돌 그룹, 혹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친 깃발의 펄럭임. ‘춤’이라고 하면 각자 머릿속에 그려지는 어떤 장면, 특정한 자세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기억 속에 남은 장면만으로 그 춤들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춤은 추어지는 그 순간에 존재하며, 그렇기에 매번 새롭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춤은 끊임없는 사라짐을 통해 살아남는다.신간 책·문학 | 이종찬 기자 | 2020-12-21 15:0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