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4.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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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포함 총 8편 공연, 어린이오페라도 선보여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전당이 후원하는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4월 28일(목)부터 6월 5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은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내며 침체된 예술계와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일상을 되찾고자 총 8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전야제 격인 <오페라 갈라 콘서트>(콘서트홀)를 시작으로, 오페라극장에서는 누오바오페라단의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경상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김해문화재단 창작오페라 <허왕후>, 베세토오페라단의 <라 보엠>, 국립오페라단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가 무대에 오른다. 자유소극장에서는 NMK(엔엠케이)의 <부채소녀>와 더뮤즈오페라단의 어린이 오페라 <요리사 랄프의 꿈>이 관객을 만난다.

최초 도입 전야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전야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4월 28일(목) 저녁 8시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지배했던 회색빛 감정을 밀어내고 희망을 밑거름으로 행복한 일상을 꽃피우게 하자는 마음을 담아 ‘꽃의 만개’를 주제로 했다.

김수정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부이사장이 예술감독을 맡아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오미선, 임세경, 서선영, 테너 이정원, 이동명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토스카> 등의 주요 아리아들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 창작 오페라 <장화왕후> <동녘> <처용>이 갈라 콘서트의 시작과 끝을 알리면서 K-Opera 글로벌 무대화의 가능성도 두드려보고자 한다.

다채롭고 풍성한 대극장 오페라 여섯 편

오페라극장에서는 귀족과 상류계층의 삶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현실적 이야기로 정서적 변화가 극적인 작품, 풍부한 멜로디와 함께 타오르는 인간의 정욕이 파멸로 이끌어가는 베리스모 오페라인 누오바오페라단의 <팔리아치 &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보다 쉽고 가벼운 풍으로 레치타티보가 아닌 대사로 연결되고 춤의 요소가 강한 경상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김해문화재단이 가야역사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역성을 기반으로 가야문화의 시조 김수로와 허왕후의 스토리를 담은 창작오페라 <허왕후>,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를 배경으로 한 베세토오페라단의 <라 보엠>이 공연되며,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아틸라>에 이어 베르디의 <사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를 국내 초연한다.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소극장 오페라 두 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2015년 자유소극장 작품 공모제를 도입, 2016년부터 소극장 오페라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공모 신청자격에 제한 없이 오페라를 바탕으로 한 융복합 장르, 재창작, 번안작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실험적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악과 한국 춤, 오페라를 접목한 NMK의 창작 실내오페라 <부채소녀>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첫 어린이 오페라 <요리사 랄프의 꿈>(더뮤즈오페라단)이 오페라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작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2020년 팬데믹 상황 이후 3년 만에 현행 좌석 거리두기를 완화, 전석 운영한다. 그래도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관객은 객석 및 공연장 시설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함성 등 비말 전파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대행사로는 ‘다시, 밖으로 나온 오페라’로 5월 14일(토)과 5월 21일(토) 무대 밖 야외에서 오페라를 줄길 수 있으며,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포럼 및 라운드 테이블’은 6월 24일(예정)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포럼을 개최한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일정(사진제공=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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