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공모
제1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공모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4.14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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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아르세날레 입구(사진=위키피디아)
베네치아 아르세날레 입구(사진=위키피디아)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3년 개최되는 제1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3일(금)까지로, 이후 서류와 전시계획안(프리젠테이션, 인터뷰) 심사를 통해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서 양식 및 접수방법은 예술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1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2023년 5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시주제는 아직 미정이다.

공정성·전문성 강화로 한국관 운영 개선안 마련

한편, 예술위는 이번 건축전 예술감독 공고에 앞서 미술·건축계 현장 전문가의 자문과 해외 운영사례 검토를 통해 공정성·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국관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고 2023년 건축전에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선정위원회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나아가 한국관 운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운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운영조직을 이원화한다. 운영자문위원회는 위촉직 4인과 당연직 1인으로 구성되며 2년의 임기 동안 한국관 운영 및 예술감독 선정계획 관련 자문, 예술감독 선정위원 후보자 추천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선정위원회는 그간 사업의 실현가능성 검토 및 행정지원을 위해 당연직 위원 2인이 참여했으나, 2023년 건축전부터는 전원 위촉직으로 선정 및 운영하여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신청자와 선정위원회 전원이 공정심사를 위한 서약을 제출하며 제척, 회피, 사유의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위원 접촉 등의 비위 발생 시 해당 선정위원은 예술위 심사에서 10년간 배제하며, 신청자는 선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예술위 관계자는 “미술 및 건축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분야별 전시의 특성에 맞게 적용해나갈 계획으로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이 우리 미술과 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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