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 한류 촉진에 나선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 한류 촉진에 나선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4.2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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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양성,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 등 K-뮤지컬 사업 강화키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출처=예경 페이스북)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뮤지컬을 통한 한류 촉진을 위해 K-뮤지컬 사업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고 26일(화) 밝혔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2018년을 기점으로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이중 창작뮤지컬은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할 만큼 성장하였는데, 이는 지난 13년간 지속된 민관의 뮤지컬 창작지원 사업의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 뮤지컬의 해외 시장 진출 시도도 있다. 문화교류 차원의 투어부터 대형 제작사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 투자 참여(CJ ENM ‘물랑루즈’, ‘킹키부츠’등)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지속 도전하였고, 국내 라이선스 공연이 브로드웨이와 동시기에 무대에 오르며(샘컴퍼니 ‘뮤지컬미세스다웃파이어’)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마중물 지원 필요
예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관의 지속적인 창작 지원사업 결과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 규모는 연 3천억원이며 미국(약 2조 2,400억, 2019기준), 영국(약 8,434억, 2019기준) 등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마중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경은 뮤지컬 전문인력 양성부터 국내외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으로 한국 뮤지컬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비인력 발굴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지원
이에 따라 예경은 ‘차세대 뮤지컬 프로듀서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과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뮤지컬 예비 프로듀서 전문 교육 후 뮤지컬제작사의 전담 지도(펠로우십)를 통한 현장 파견 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든버러에서 현지 뮤지컬 산업·제작·투자·유통 등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현지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전문프로듀서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으로 K-뮤지컬 산업 기반 견고히 구축
지난해 첫 개최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23개 뮤지컬 제작사 28개 작품을 소개하고, 약 600명의 국내외 제작자, 투자사 등이 참여했다. 첫 행사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투자와 해외 판권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올해는 6월 21일(화)부터 6월 23일(목)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로 운영 공간이 확장된다. 또한 뮤지컬 국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피칭(뮤지컬 드리밈) 및 쇼케이스(뮤지컬 선보임)의 외국어 번역 지원과 비즈니스미팅 연계를 강화하며, 초청 해외 인사 구성은 제작자, 극장장, 축제 등으로 다각화하여 실질적 성과 창출 가능한 국내 투자자를 초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확대 지원으로 K-뮤지컬 확산 추진
K-뮤지컬 진출의 영미권 확장을 위한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브로드웨이 또는 웨스트엔드 진출을 위해 해외 제작사와 현지화 기반 낭독(staged Reading)과 시범 공연(Tryout)을 준비하여 진행하는 한국 뮤지컬을 지원한다. 영미권 뮤지컬 창작과 투자유치 과정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K-뮤지컬의 현지 시장 안착과 유통 가능성을 확대 하고자 한다.

예경 문영호 대표는 “한국 뮤지컬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뮤지컬 한류 확산을 위한 단계별 지원으로 국내외 투자유치와 전문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등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예경이 추진하는 뮤지컬 생태계 구축부터 국내외 유통기반 조성, 해외시장 조사·탐색·발굴·침투·유통을 위한 전단계 지원은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예경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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