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7월 준공 앞두고 막바지 공사 한창
부천아트센터 7월 준공 앞두고 막바지 공사 한창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2.05.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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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야경조감도/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 야경조감도 (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수도권 및 경기 서부권의 새로운 클래식 음악 명소로 자리매김할 부천아트센터가 준공을 향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0여 년 전 처음 준공 논의가 시작된 부천아트센터는 장덕천 시장 부임 후 과감한 정책 추진과 인력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실무진을 투입, 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아트센터를 운영할 법인설립을 완료했고 4월 들어 법인 대표이사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32년간 근무한 예술경영 전문가 태승진(56세)씨를 선임, 본격적인 공연장 준공 및 개관준비에 착수했다.

부천아트센터 객석뷰/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 객석뷰 (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에는 1천445석의 클래식 음악 전용 홀인 콘서트홀이 메인 홀로 건립된다. 캐나다산 카사방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세계적인 클래식 전용홀로 손색없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객석 천장에 설치될 음향 반사판은 국내 최초로 메인 반사판에 보조 반사판을 부착해 최적의 음향조건을 구현할 예정이다. 304석의 블랙박스 형태 소공연장은 가변형 객석과 공연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무빙월을 활용, 음향의 반사와 흡수를 조절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가 완공되면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입주할 예정이며, 올 한해 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 설치 및 시운영을 하고 내년 초 시범공연 마무리 후 2023년 5월에 정식 개관을 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 연습실/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 연습실 (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며 시청 지하주차장과 아트센터 지하주차장이 연결되어 주차시설도 여유가 있다. 부천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 쾌적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공연장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시설 소개

1천445석의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1988년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을 운영‧지원하고 있는 부천시의 문화정책을 반영‧강화하기 위해 클래식 특화 공연장으로 건립 중이다. 국내 최초로 객석 천장에 설치될 구동 가능한 음향 반사판과 음향 배너를 활용해 다양한 규모의 연주 음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클래식 음악의 따뜻함과 악기소재인 나무를 관객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목재로 마감된다.

콘서트홀은 관객과 공연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음향적으로는 슈박스 형태를, 객석은 관객과 예술가가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무대 주변에 좌석을 배치한 빈야드 형태를 혼합했고, 음향 잔향시간 설계값은 만석 시 2.11초, 가변잔향 시간 0.83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래식 특화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지자체 건립 공연장 중 최초로 4천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탑, 4단 건반, 2대의 연주 콘솔(고정형, 이동형)로 이루어진 카사방 프레르(Casavant Freres)사의 파이프 오르간이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설계사는 ㈜행림종합건축사무소, ㈜종합건축사무소 디엠피가 맡았으며, 건축음향컨설팅은 영국 ARUP사가 맡고 있다. 시공사는 ㈜한진중공업이다.

304석의 블랙박스 시어터 소공연장은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객석과 무대 크기, 위치 등의 변화가 자유로운 블랙박스 시어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타 블랙박스와는 다르게 가변의 양면 음향 패널을 설치해 클래식 중 체임버, 듀오, 리사이틀 등 소규모 공연에 적합한 건축적 음향 요건 또한 충족시킬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연습실

오케스트라 연습실은 100인의 오케스트라가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과 동일한 건축음향 조건에서 연습과 리허설이 가능한 곳으로 음향커튼 설치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음향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오케스트라가 자유롭게 녹음할 수 있도록 녹음 관련 음향 인프라 구축도 계획 중이다.

부속시설

기타 부속 시설로는 상주 오케스트라를 위한 개인연습실, 합주연습실과 합창연습실, 파트 연습실, 대회의실, 소회의실, 강의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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