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 기념 페스티벌 ‘바르톡과 함께’ 개최
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 기념 페스티벌 ‘바르톡과 함께’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5.17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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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바르톡 작품 매일 연주
오는 6월 7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진행
2022 줄라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예술가들 (제공=더하우스콘서트)
2022 줄라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예술가들 (제공=더하우스콘서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더하우스콘서트(이하 하콘)가 20주년 기념 <2022 줄라이 페스티벌>과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지난 2002년 7월 제1회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한 하콘은 올해 7월로 20주년을 맞는다. 2020년 베토벤, 2021년 브람스의 맥을 이어 2022년의 주제는, 헝가리 작곡가 벨라 바르톡으로 7월 한 달 동안 그의 작품이 매일 연주되며 특히 피날레 무대에서는 바르톡의 피아노 작품들을 27인의 피아니스트가 릴레이로 연주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바르톡의 작품은 아직 국내 무대에서는 다른 작곡가에 비해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편이다. 2022 줄라이 페스티벌은 바르톡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는, 관객과 연주자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박재홍, 신재민, 바이올린의 김다미, 비올라의 김상진 등 여러 연주자와 더불어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도 참가한다.

31일간 펼쳐질 이번 공연은 마룻바닥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 하콘의 콘셉트를 따르며 모든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금)-7월 31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에서 매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입장료 3만원이며 7월 1일 오프닝 공연은 7만원, 31일 피날레 공연은 15만원이다. 텀블벅 후원자 선예약은 오는 6월 9일(목)에 오픈하며 일반 예약은 6월 14일(화) 오픈이다. 상세 공연일정은 오는 25일(예정) 공식 블로그(blog.naver.com/julyfestival)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7월, 음악가 박창수의 거실에서 시작된 더하우스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공연으로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일으킨 일종의 풀뿌리 문화운동이다. 전국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가들로부터 가장 함께 하고 싶은 무대라는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4천 여 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해왔으며 매년 7월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언제나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크라우드 펀딩도 동시에 진행한다. 공식 블로그의 링크를 따라 후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페스티벌 비용의 일부로 사용된다.

'2022 줄라이 페스티벌' 포스터(제공=더하우스콘서트)
'2022 줄라이 페스티벌' 포스터(제공=더하우스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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