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메타버스의 확장과 영향, NFT미술의 미래' 세미나
대구문화재단 ‘메타버스의 확장과 영향, NFT미술의 미래' 세미나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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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제2회 아트팩트 메타버스의 확장과 영향, NFT미술의 미래는’ 포스터 (사진제공=대구문화재단)
‘메타버스의 확장과 영향, NFT미술의 미래는’ 포스터 (사진제공=대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일반 시민과 예술가들에게 최신 경향의 문화예술 정보와 문화 소양의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한 아트팩트를 오는 6월 23일(목) 오후 3시 수창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기획된 ‘아트팩트’는 전시·미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와 다장르 예술, 인문예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장이다.

지난 5월 <현대미술, 법을 말하다>에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로 <메타버스의 확장과 영향, NFT미술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마련되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란 뜻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이미지,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즉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한 디지털 파일에 해킹할 수 없는 고유번호, 즉 파일에 정품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NFT 미술거래는 디지털 파일을 구매해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렇게 수천 개까지 복제 가능한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과 유일성을 부여할 수 있기에 이론상으로 예술품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NFT는 로열티 기능을 통해 작품을 되팔 때마다 창작자에게 10%의 저작권료가 암호화폐 지갑으로 자동 입금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보존 기간이 영속적이며, 스마트 컨트랙트(자시만의 주소) 기능으로 모든 거래 이력이 표시되므로 원작자 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쇼크가 왔고 일각에선 NFT를 신종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는 시각도 나온다. NFT는 과연 영원할까?

오늘날 미술시장과 가상세계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모호하고 미술계에 만연한 허위와 조작 등 수익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 없거나 작품 가치판단의 경중을 증명하는 장치들이 부족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아트팩트를 열어 브레이크 없는 기술개발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무분별한 미술품 투자의 이면에 남겨진 허와 실을 짚어보는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대구예술발전소는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는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 안종현 스페이스55 대표, 고동연 미술평론가, 안진국 미술평론가가 참가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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