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하이든의 ‘천지창조’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하이든의 ‘천지창조’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9.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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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전단 (사진제공=서울모테트음악합창단)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서울모테트합창단이 9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노래한다. 이번 연주는 특별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된 현 인류와 자연의 질서 회복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염원을 담는댜.

구약성서의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기초로 한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6일간 이어진 천지창조의 역사를 통해 창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표현하며, 대자연과 인간에 대한 아름다움과 창조주의 능력에 대한 경외심을 끊임없이 찬양한다. 하이든은 이 곡을 쓸 때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경건하고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신앙심으로 고양되어 그 어느 작품을 쓸 때보다 더욱 몰두했기에 그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좋아했고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은 33곡,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와 제2부는 천사 가브리엘(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의 독창과 합창의 조화로운 편성으로 6일 동안 이루어진 천지창조를 주제로 작곡되었고, 제3부는 아담과 하와의 행복 가득한 사랑의 노래와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오라토리오 분야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함께한다. 가브리엘 역의 소프라노 유은이는 비오티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10여 년간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의 주역 가수를 지냈다. 이번 연주를 통해 그녀의 우아한 음성과 고상한 음악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엘 역의 테너 최상호는 독일 메이저급 극장들과 라이프치히 오페라단 전속가수를 역임하고 유럽 무대에서 40여 작품의 주역을 맡았으며, 독일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힘 있고 아름다운 음성이 기대된다.

라파엘 역의 바리톤 정록기는 뮌헨 ARD 국제콩쿠르, 슈만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유럽의 많은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유의 미성과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리트와 우리 가곡, 오라토리오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서울모테트음악재단이 실시한 서울모테트솔로이스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윤지(하와)와 바리톤 김준동(아담)이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입장권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C석 2만 원이며,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서울모테트합창단,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티켓, Yes24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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