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멕시코-미국 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멕시코-미국 공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0.3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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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세르반테스축제 포스터, 미국 케네디센터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세르반티노 축제, 케네디센터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의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가 지난 10월 25-26일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 참가한 데 이어, 11월 1일에는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무대에 오른다.

멕시코 과나화토에서 지난 10월 12일 개막해 30일까지 열리는 세르반티노 축제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종합문화예술축제로, 한국은 멕시코 문화부의 초청을 받아 '올해의 주빈국'으로 참가 했다. 또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센터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워싱턴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진흥원 공동 주관의 문화교류 행사로 펼쳐지는 무대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아이젠하워 극장에 오르는 것이다.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사진(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남정호 예술감독의 안무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는 경쟁사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온라인으로 초연한 뒤 2021년 실연을 선보인 작품이다. 남정호 예술감독은 멕시코와 미국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를 비롯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이 다른 문화권 관객들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에 대해 평론가들은 “유희로 가장한 반(反)유희, 민낯을 드러내는 오늘의 자화상”(김채현), “시종 팔딱거리는 맥박으로 긴박한 호흡을 이어가면서도 동과 정, 시와 산문, 서정적인 침잠과 서사적인 드라마가 교차하면서 정교한 무늬를 새겨간다.”(이순열), “인간과 자연, 병치(倂置)된 두 개의 개념이 숨겨진 듯 드러나고 나뉘었다가 하나가 되며 작품은 팽팽한 긴장과 편안한 이완의 시간을 함께 경험하게 한다.”(이근수) 등의 언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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