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댄스필름으로 재탄생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의 2022년 신작 댄스필름 <메커니즘>이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댄스 온 에어]를 통해 2주간 공개된다.
〈메커니즘〉은 지난 7월 국립현대무용단 〈힙합(HIP合)〉에서 초연된 안무가 이재영(시나브로 가슴에 예술감독)의 공연을 재해석한 다큐멘터리 댄스필름이다.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다양한 움직임의 현상을 통해 본질을 탐구하는 <메커니즘>은 구조적인 안무와 함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실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되는 구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메커니즘>은 [댄스 온 에어] 홈페이지(www.kncdc-theater.kr) 또는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댄스 온 에어]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운영하는 현대무용 영상 작품 상영을 위한 전용 온라인 상영관으로, 상영관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현대무용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작 품 소 개
무용 공연 <메커니즘>의 안무가 완성되는 과정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다큐멘터리 댄스필름이다. 이재영 안무의 <메커니즘>은 우주-지구-문명-사회 등 크고 작은 시스템 안에 놓인 인간을 주목하며, 시스템에 맞추어 살아가지만 때때로 일어나는 ‘저항하는 움직임’에 관해 논하는 작품이다.
<메커니즘>은 각각의 움직임 소스를 해체·분석·결합하듯이, 이 영상의 다큐멘터리는 시각적인 운동성을 재연하고 움직임의 에너지를 표현해낸다. 영상 속 애니메이션의 인물은 메커니즘의 ‘움직임 시스템’ 안에서 조금씩 비틀어지며, 불규칙한 사건들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