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서울무용제 대상에 안덕기 '바다는 내게'
제43회 서울무용제 대상에 안덕기 '바다는 내게'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1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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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서울무용제' 포스터(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제43회 서울무용제 포스터 (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 43회를 서울무용제가 11월 27일(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약 1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연부문에서는 안덕기 움직임연구소의 <바다는 내게>(안무 안덕기)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핬다. 또 이번에 신설된 서울댄스랩(Seoul Dance Lab)의 최우수작(상금 1천만원)은 조혜정의 <목전(目前)>이 차지했다. 

안덕기 움직임 연구소 '바다는 내게'(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경연부문 대상 안덕기 움직임연구소 '바다는 내게'
(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제43회 서울무용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세대의 벽을 넘어 쳥년, 중년, 원로 무용가들을 아우르면서 전 장르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0월 27일(목)부터 10월 31일(월)에까지는 ‘대학무용축제’가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진행되었으며, 인스타그램 릴스 플랫폼에서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 – 춤추는 Reelswan’을 진행했다. 11월 11일(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식 개막공연 ‘무.념.무.상(舞.念.舞.想.)'을 시작으로이 11월 25일(금)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넘쳤던 경연부문을 마지막으로 84개 단체, 89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춤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Seoul Dance Lab부문 최우수작 조혜정 '목전(目前)'(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Seoul Dance Lab 최우수작 조혜정 '목전(目前)' (사진제공=대한무용협회)

이번 제43회 서울무용제는 ‘A wind of change with Seoul Dance Festival 변화의 바람, 서울무용제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경연부문은 선정단체를 8개 단체에서 4개 단체로 축소하고 창재지원금을 3천만원으로 2배로 대폭 확대, 1시간 이상의 대작을 선보이게 했으며, 한국 안무의 패러다임 변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험 무대인 Seoul Dance Lab의 신설이라는 큰 변화를 꾀했다.

경연부문에서 대상은 안덕기 움직임연구소 <바다는 내게>, 우수상은 System on Public Eye(대표 김영진) <Inner Grooming>이 수상했으며, 안무상은 김영진, 최고무용수상(여)은 윤혜진, 최고무용수상(남)에는 심재호가 선정됬다.  Seoul Dance Lab의 최우수작은 조혜정 <목전(目前)>, 우수작은 방지선 <1평의 자유>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연부문 최상철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모든 작품에서 작가적 의식이 잘 드러났으나 미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 전달에 대한 고민과 60분 이상의 작품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다만 유사 움직임의 반복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아이디어의 부재가 다소 아쉬웠다”고 심사 총평을 밝혔다.

Seoul Dance Lab 홍혜전 심사위원장은 “첫해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으나 기대 이상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며, 확장성이 기대되는 작품들이 등장해 신인 안무가들의 향후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다만, 주제를 더 깊이 사고하고 내용을 끌고 나가는 논리가 다소 부족하여 안무가로서의 고민과 연가가 요구된다”고 심사 총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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