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 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입단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 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입단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1.3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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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 (c)Sangwook Lee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c)Sangwook Lee (사진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파리 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공개 오디션에 최종 합격해 올해부터 파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인 파리 국립오페라(Opéra national de Paris)는 프랑스 문화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1669년 루이 14세에 의해 '왕립음악원(Académie royale de Musique)'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으며 1875년 완공된 세계 4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오페라 가르니에(Opéra Garnier)를 본거지로 했었으나, 1989년 현대식 극장인 바스티유 오페라가 완공된 이후 오페라는 주로 바스티유에서, 발레는 주로 가르니에에서 상연하고 있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는 정명훈이 이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감독을 맡고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하고 데뷔 1년 만에 ‘클라리넷 신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 금호영재 신년음악회 연주로 “이 영재에겐 숨소리마저 악기"(조선일보)라는 호평을 받는 등, 관악주자로서는 보기 드물게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명문 이튼 칼리지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김한은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받았고 2019년 ARD 국제콩쿠르 2위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부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올해부터 주 활동무대를 파리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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