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복만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후원/기증
삼보모터스/복만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후원/기증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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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모터스, 10년간 3억원 기부약정
- 복만네, 폴란드 조각가 작품 기증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대구지역 기업인 삼보모터스와 삼보문화재단은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10년간 매년 3천만원씩 총 3억원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에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3월 6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약정식을 가졌다.

삼보모터는 이와 함께 '삼보미술상'도 제정하기로 했다.

삼보모터스㈜는 지난 2015년 삼보문화재단을 설립, 지역의 예술인을 지원·육성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진흥원은 삼보미술상 제정에 따라 원로작가 1명과 청년작가 2명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삼보미술상 수상자가 되면 상금과 함께 이듬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 전시를 할 수 있게 돼 향후 권위 있는 미술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시절 미술교사였던 이재하 삼보 회장은 지난 3월 6일 출범한 대구메세나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진흥원 김정길 원장은 “삼보모터스의 문화예술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약정에 따라 삼보미술상이 권위 있는 예술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후원금 전달식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편 복만네는 폴란드 공예디자인 작가 마우고라타 클레코트의 조각작품(1억원 상당)을 시민의 예술작품 감상과 문화향유를 위해 진흥원에 기증,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작품을 설치하고 지난 3월 10일 기증식을 열었다.

복만네는 식품제조업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푸드카페, 수입 가구 등 복합매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으로 2019년 이 작품을 구입, 대명동 매장에 전시해 놓았다가 더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진흥원에 기증했다.

마우고라타 클레코트는 폴란드 여류작가로 1991년 세비야 엑스포 디자인상, 1997년 브로츠와프 공예디자인상, 2007년 브로츠와프 디자인 특별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이다.

기증한 작품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전시, 시민들이 감상하고 포토존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복만네 권복만 대표는 “매장 테라스에 설치해 두었던 작품을 많은 시민이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증을 통해 좋은 장소에 설치하게 되었고, 메세나에도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작품 기증식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작품 기증식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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