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춘아트홀 스페셜 시리즈 ‘더 넥스트’ 첫 무대 - 예수아 피아노 리사이틀
인춘아트홀 스페셜 시리즈 ‘더 넥스트’ 첫 무대 - 예수아 피아노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4.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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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클래식 주역 조명 시리즈 첫 무대
인춘아트홀 더 넥스트 시리즈, 예수아 피아노 리사이틀(제공=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더 넥스트 시리즈, 예수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이 차세대 K-클래식 주역들을 집중 조명하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예술의전당이 뽑은 차세대 클래식 스타 10인의 당찬 패기가 돋보이는 연주를 들어볼 수 있다. 신선함과 노련미 가득한 연주뿐 아니라, 100석 규모 인춘아트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자와의 밀도 높은 교감을 청중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5월 첫 무대 피아니스트 예수아를 시작으로 오는 9월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공연하며 10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형, 트럼페터 백도영, 그리고 11월에 피아니스트 이동하, 이어 12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진형과 전세윤, 비올리스트 윤소희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앞으로 K-클래식을 이끌 미래 예술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상급 연주자로의 도약을 위하여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젊은 연주자의 성장과정에 청중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NEXT 첫 무대, 피아니스트 예수아
5월 3일(수) 열리는 시리즈 첫 무대의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예수아다. 그는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2권의 <전주곡과 푸가 g단조 BWV 885>로 무대를 시작하고 이어 베토벤 중기 피아노 소나타 걸작 중 하나로 웅대한 구성과 풍부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C장조 ‘발트슈타인’>을 선보인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18개의 소품 Op.72> 중 ‘쇼팽처럼’과 ‘춤추는 장면: 트레팍의 초대’를 연주한다.

뒤이어 연주할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제5번 Op.53>은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도 변덕스럽고 폭발적인 부분들이 뒤섞여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스크리아빈은 “내가 지금까지 쓴 피아노 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마지막 곡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Op.13>이다. 하나의 주제와 종곡을 포함한 총 1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에는 슈만이 피아노로 표현하고자 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거대한 감동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작 변주를 제외한 12개의 연습곡만 연주한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예술의전당으로.

피아니스트 예수아 (c)이종훈
피아니스트 예수아 (c)이종훈

피아니스트 예수아는 만 15세의 나이로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어 루빈스타인 국제청소년피아노콩쿠르에서도 우승 및 위촉작품 최고연주자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스라엘 심포니, 모스크바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국내에서도 수원시향을 포함한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미국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을 포함, 러시아, 유럽의 저명 공연장에서 연주했으며 세계 전역에서 독주자와 협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프 로 그 램

바흐 - 전주곡과 푸가 g단조 BWV 885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C장조 Op.53 ‘발트슈타인’
차이콥스키 - 18개의 소품 Op.72 중 ‘쇼팽처럼’, ‘춤추는 장면: 트레팍의 초대’
스크리아빈 - 피아노 소나타 제5번 Op.53
슈만 - 교향적 연습곡 O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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