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5.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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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협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서울 공연 (제공=빈체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서울 공연 (제공=빈체로)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이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 내한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5월 26일(금) 경남문화예술회관, 27일(토)부산 영화의전당(예정), 28일(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동일하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1933년 설립된 이래 독일, 프랑스 등 클래식 음악이 역사와 함께 살아 숨쉬는 국가들에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이들의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모두 담아 20개국에서 모인 연주자들과 최고 수준의 음악을 구현해오고 있다. 2005년부터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니를 주 무대로 삼아 트룰스 뫼르크, 유자 왕,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등 여러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독창적이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함께 내한하는 음악감독 구스타보 히메노는 현재 토론토 심포니 음악감독직을 겸하고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예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지휘공부를 하던 중 2012년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의 보조 지휘자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세계 지휘무대에 올라섰다.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 (c)Marco Borggreve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 (c)Marco Borggreve

2021/22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연주하며 화려하게 첫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2015년부터 룩셈부르크 필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들고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첼리스트 한재민 (c)Shin_Joong_Kim
첼리스트 한재민 (c)Shin_Joong_Kim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한다. 한재민은 지난 2021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본선진출 및 최종 3위, 그리고 2022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이라는 쾌거까지 연달아 이뤄내며 전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한 첼로 영재이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공연문의는 빈체로(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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