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의 '2023 클래식 레볼루션'
롯데콘서트홀의 '2023 클래식 레볼루션'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7.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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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작곡가는 레너드 번스타인
레이 첸, 윤홍천 등 정상급 연주자 협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롯데콘서트홀이 주최하는 여름 클래식 음악 축제 '2023 클래식 레볼루션-레너드 번스타인'이 오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20년 시작된 클래식 레볼루션은 매년 한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 소개하는 형식이다. 첫 해에는 베토벤, 2021년에는 브람스와 피아졸라, 그리고 2022년에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를 조명했다.

올해의 작곡가는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이다. 뛰어난 지휘자일 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작곡가, 강연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장 폭 넓은 활동을 보여준 음악가들 중 한 사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캔디드> 서곡,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춤곡 등 그의 대표작은 물론, 그의 친구, 스승에게 큰 영향을 준 브람스, 슈만, 거쉬인, 차이콥스키, 드보르작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이자 최근 지휘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오텐잠머(34)가 이번 축제 예술감독을 맡아 지휘자, 솔리스트,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한다.

오텐잠머는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이던 2009년 베를린필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돼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베를린필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21 시즌 아르메니아 국립 심포니와 본머스 심포니를 이끌며 지휘자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22년 KBS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올해도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가 예정돼 있다.

플루트의 김유빈을 비롯, 소프라노 황수미, 첼로의 한재민, 피아니스 윤홍천과 신창용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8월 15일의 '체임버 뮤직 콘서트 데이'에는 오텐잠머(클라리넷)를 비롯, 레이 첸, 윤홍천, 한재민, 조진주, 김사라 등 어벤저스급 연주가들이 모여 실내악의 성찬을 차릴 예정이다.

각 일자별 상세한 프로그램 및 연주자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참조.

2023 클래식레볼루션 연주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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